산수유농업경관

노란 산수유꽃과 붉게 익은 산수유열매로 물든 산수유마을의 농업경관

산동사람들이 1,000여 년 동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키워온 산수유나무는 마을 돌담과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지리산, 주변 농경지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연출합니다. 밭은 물론이고 집안에도, 돌담 옆에도, 골목길과 냇가 주변에도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약 4㎞에 달하는 서시천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산수유군락지는 물의 양이 적고 마을과 인접한 지류에 집중분포하여 서시천 중심의 산수유농업 경관을 형성합니다.
산수유마을 일원에 3월 중순에서 4월 초순 피어있는 산수유꽃들은 산동지역을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입니다. 그 중 대평마을은 마을을 가로지르는 계곡과 돌담, 예스러운 마을경관이 산수유꽃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며 노랗게 물든 봄 풍경을 사진과 그림에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찾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산수유
산수유꽃과 어우러진 마을풍경
산수유꽃 풍광
산수유열매와 돌담

삶이 풍경이 되는 산수유의 문화적 경관 형성

산동면은 가을추수가 시작되는 11월이 되면 붉게 익어가는 산수유열매와 노랗게 익은 벼가 조화를 이루어 산수유마을만의 특징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 시기에 산수유마을은 열매 수확을 준비하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산동주민들은 산수유열매 수확을 위해 필요한 갈고리, 망태, 덕석 등 각종 도구들을 수레에 실고 산수유군락지로 향합니다. 낮은데 열린 산수유는 갈고리로 가지를 당겨 손으로 따고 키가 커서 손으로 따기 어려운 산수유나무는 사다리를 기대놓고 가지를 밟고 올라가 가지를 흔들어 바닥에 떨어진 산수유를 줍습니다. 이러한 산수유열매 수확하는 모습을 가을이면 산수유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얇은 가지 위에 올라 산수유열매를 수확하는 모습이 아슬아슬해 보이기도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낯설고 신기한 진풍경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수확한 산수유열매를 마당과 길가에 널어 햇볕에 말리는 풍경, 주민들이 대청마루나 마당에 둘러앉아 씨를 분리하는 풍경 등도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산수유마을만의‘산수유농업 문화적 경관’입니다.

산수유군락지
산수유재배
산수유수확
산수유말리기
산수유군락지 경관의 관광자원화

구례 산수유마을에서도 1990년대 후반부터 산수유군락지가 잘 보전되어 있는 상위마을, 반곡마을, 대평마을, 상관마을, 현천마을, 달전마을 등을 중심으로 매년 봄이 되면‘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년 3월 20일 전후 산수유꽃이 만개할 때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만은 관광객이 산수유마을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산수유열매가 붉게 물드는 가을이면 ‘산수유열매축제’를 개최하여 도시민의 지속적인 방문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매년 축제에서는 현재까지 유지·계승되고 있는 산수유 농업문화를 도시민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산수유열매 수확, 따기, 음식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거 산수유나무는 산동주민들의 생계를 책임지던‘대학나무’였으나 최근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볼거리 제공 및 도농교류 농촌체험 등으로 관광산업을 창출하는‘효자나무’가 되었습니다.

산수유꽃축제

산수유꽃축제

사진촬영대회

사진촬영대회

제3회 산수유꽃축제

제3회 산수유꽃축제